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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용어 4가지 정리 — 퍼널·AARRR·북극성 지표·코호트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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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AARRR#북극성 지표
그로스 용어 4가지 정리 — 퍼널·AARRR·북극성 지표·코호트 뜻

회의 시간, 누군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분기는 북극성 지표부터 다시 잡죠." 고개는 끄덕였지만, 속으로는 물음표가 떴던 적 없으신가요?

그로스(Growth·성장)라는 말이 붙은 용어들은 유독 낯섭니다. AARRR은 발음부터 어렵고, 퍼널은 대충 '단계'라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남들 다 아는 척 넘어가지만, 마음 한구석은 늘 찜찜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장을 숫자로 보는 언어, 그로스 프레임워크 용어 4가지를 정리합니다. 퍼널·AARRR·북극성 지표·코호트. 이 네 단어만 알아도 성장 회의의 절반은 알아듣습니다. 어려운 말은 빼고, 쉬운 비유로만 가겠습니다.

그로스 용어 4가지 요약 — 퍼널, AARRR, 북극성 지표, 코호트 AARRR과 북극성 지표 비교 — 여러 지표냐 한 지표냐

1. 퍼널 (Funnel)

퍼널 용어 카드 — 단계별 이탈을 보는 깔때기
고객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흐름을 위가 넓고 아래가 좁은 깔때기로 그린 것. 놀이공원 입구부터 인기 놀이기구까지, 갈수록 사람이 줄어드는 줄서기와 같아요.

사람들은 광고를 보고(맨 위), 사이트에 들어오고, 회원가입을 하고, 결제를 합니다. 단계마다 일부는 떠납니다. 그 남는 비율이 점점 좁아지는 모양이 깔때기(Funnel·퍼널)를 꼭 닮았습니다. 어느 단계에서 사람이 확 줄어드는지 보이면, 어디를 고쳐야 할지도 함께 보입니다. 100명이 들어와 3명이 결제했다면, 전환율(CVR)은 3%입니다.

이럴 때 써요: "가입 퍼널 어디서 이탈이 제일 큰가요? 결제 직전 단계가 새고 있어요."

2. AARRR (에이에이알알알)

AARRR 용어 카드 — 획득부터 매출까지 5단계 지표
성장을 다섯 단계로 쪼갠 지표 묶음. 획득·활성화·유지·추천·매출의 앞글자를 딴 이름으로, 해적의 함성 '아~!'를 닮아 해적 지표라고도 불러요.

실리콘밸리 투자자 데이브 매클루어(Dave McClure)가 만들었습니다. 다섯 단계는 이렇습니다. 획득(Acquisition·어떻게 알게 됐나), 활성화(Activation·첫 경험이 좋았나), 유지(Retention·계속 쓰나), 추천(Referral·남에게 권하나), 매출(Revenue·돈을 내나). 퍼널을 다섯 칸으로 이름 붙여 놓은 것이라 보면 쉽습니다. '좋아요 수' 같은 겉치레 숫자 말고, 진짜 성장에 붙은 숫자만 보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발음이 어렵다면 해적처럼 '아~!' 하고 외쳐 보세요.)

이럴 때 써요: "우리 AARRR 중에 활성화가 제일 약해요. 가입은 하는데 첫 사용까지 못 가네요."

3. 북극성 지표 (North Star Metric)

북극성 지표 용어 카드 — 가장 중요한 핵심 지표 하나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단 하나의 지표. 밤하늘에서 방향을 잡아 주는 북극성처럼, 모든 팀이 같은 곳을 보게 만드는 기준점이에요.

지표가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그래서 "이 숫자 하나가 오르면 우리는 잘하고 있는 것"이라 부를 값 하나를 정합니다. 그게 북극성 지표(North Star Metric·NSM)입니다. 페이스북은 초창기 '가입 열흘 안에 친구 7명 맺기'를 그런 지표로 삼았습니다. 매출 같은 결과가 아니라, 고객이 진짜 가치를 느끼는 순간을 숫자로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러분 서비스의 북극성은 무엇일까요?

이럴 때 써요: "이 기능이 북극성 지표를 올리나요, 아니면 그냥 바빠 보이기만 하나요?"

4. 코호트 (Cohort)

코호트 용어 카드 — 같은 시기 가입자를 묶어 보는 표
같은 시기에 시작한 사용자를 한 무리로 묶어, 시간에 따라 지켜보는 것. 같은 해에 입학한 동기들을 '몇 학번'으로 묶어 부르는 것과 똑같아요.

3월에 가입한 사람들, 4월에 가입한 사람들을 따로 묶습니다. 이 묶음 하나하나가 코호트(Cohort)입니다. 그리고 각 묶음이 한 달 뒤, 두 달 뒤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잔존·리텐션)를 봅니다. 전체 평균만 보면 가려졌던 것이 이렇게 하면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3월 가입자는 잘 남는데 5월 가입자는 금방 떠난다'면, 5월에 무언가 바뀐 것입니다. 평균이라는 안개를 걷어 내는 도구예요.

이럴 때 써요: "이탈이 왜 늘었지? 코호트로 쪼개 보니 지난달 유입만 유독 빨리 빠지네요."


자주 묻는 질문

AARRR과 북극성 지표는 뭐가 다른가요?

AARRR은 성장을 다섯 단계로 나눠 두루 살피는 지도입니다. 북극성 지표는 그중 지금 가장 중요한 숫자 하나만 콕 집은 것입니다. 지도로 전체 길을 파악한 뒤, 지금 집중할 한 지점을 북극성으로 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둘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함께 씁니다.

퍼널과 AARRR은 결국 같은 말 아닌가요?

거의 비슷하지만 결이 조금 다릅니다. 퍼널은 '위가 넓고 아래가 좁아지는 흐름'이라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AARRR은 그 흐름에 다섯 개의 정해진 이름표를 붙인 특정 틀입니다. 모든 AARRR은 퍼널이지만, 모든 퍼널이 AARRR 다섯 단계를 그대로 따르지는 않습니다.

작은 서비스도 이런 프레임워크가 필요한가요?

처음부터 다섯 지표를 다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초반에는 북극성 지표 하나와 유지(리텐션)만 제대로 봐도 충분합니다. 규모가 커지고 팀이 늘어나면, 그때 퍼널과 코호트로 더 잘게 쪼개 보면 됩니다. 도구는 필요할 때 꺼내 쓰면 그만입니다.

성장을 숫자로 본다는 건, 감이 아니라 근거로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네 단어—퍼널·AARRR·북극성 지표·코호트—만 손에 쥐어도, 다음 성장 회의에서 끄덕이는 척이 아니라 진짜로 끄덕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들은 대체 어디서 올까요? 다음 편에서는 그 데이터를 모으는 장치들—쿠키·픽셀·UTM·퍼스트파티/서드파티 데이터·GA까지, 데이터 수집 용어 6가지를 정리하겠습니다. 성장의 숫자가 어디서 태어나는지, 그 뒷무대를 함께 열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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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AARRR Framework (Pirate Metrics) — Product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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