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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방미 'AI 서밋'… 한국은 어디에 서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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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밋#한국AI전략#반도체
이재명 대통령 방미 'AI 서밋'… 한국은 어디에 서 있나

대통령과 총수, 글로벌 AI 수장이 한자리에

이재명 대통령이 7월 24일 미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첫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I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납니다.

단순한 사진 촬영용 회동이 아닙니다. 한국의 반도체·AI 전략을 글로벌 기술·자본과 직접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누가 모이고 무엇을 논의하나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이 7월 22일 브리핑을 통해 밝힌 서밋에는 약 150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 면면이 이례적입니다.

  • 글로벌 CEO: 젠슨 황(엔비디아), 샘 올트먼(오픈AI),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혹 탄(브로드컴)
  • 국내 총수: 이재용(삼성전자), 최태원(SK), 정의선(현대차), 이해진(네이버)

정부는 이 자리를 통해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Physical AI)로 이어지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글로벌 협력으로 확장하려 합니다. 대통령은 한국 AI 산업의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의의 축은 결국 하드웨어입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관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와 추론용 칩 생산, 앤트로픽과의 칩 생산 협의, 네이버의 AI 인프라 구축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참가자'가 아니라 '공급망 허브'

이번 서밋이 드러내는 한국의 위치는 분명합니다. 프런티어 모델 경쟁에서 미국·중국과 정면으로 겨루기보다, AI를 떠받치는 반도체와 인프라 층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공급자로 자리 잡는 전략입니다.

HBM과 파운드리라는 지렛대가 있는 만큼, 한국이 협상 테이블에서 쥔 카드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관건은 이 지렛대를 일회성 계약이 아니라 지속적인 협력 구조로 바꿀 수 있느냐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대부분 '예정'과 '전망'입니다. 업무협약(MOU)의 구체적 내용이나 선언의 실제 결과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번 순방은 발표된 청사진보다 뒤이어 나올 실질적 계약과 투자 규모로 평가해야 합니다. 화려한 회동 사진 뒤에 어떤 숫자가 남는지가, 한국 AI 전략의 성패를 가를 진짜 지표입니다. 순방은 8월 3일까지 이어집니다.


참고 출처: 李대통령, 美·남미 순방… 이재용·젠슨 황과 'AI 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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