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켜면 '생성형 AI', '멀티모달', 'AGI' 같은 말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집니다. 분명 한글인데, 읽고 나면 머릿속이 더 복잡해질 때가 있죠?
낯선 단어 몇 개 때문에 기사 전체를 통째로 넘겨 본 적, 누구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이 단어들은 사실 서로 연결된 '한 가족'이라, 몇 개만 잡으면 나머지도 술술 풀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AI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 6가지를, 초등학생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배울 용어, 한눈에 보기
오늘의 주인공은 이 여섯 단어입니다. 뉴스 헤드라인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거예요. 지금은 낯설어도, 글을 다 읽고 나면 반가운 이름이 되어 있을 겁니다.
지금의 AI와 미래의 AGI는 뭐가 다를까요?
먼저 큰 그림 하나. 지금의 AI는 번역·그림·요약처럼 '맡은 일'을 잘하는 특화형입니다. 반면 뉴스에 자주 나오는 AGI는 사람처럼 무엇이든 해내는 '만능'을 뜻하지만, 아직은 도달하지 못한 목표예요. 이 차이를 알면 오늘 용어들이 한결 선명해집니다.
그럼 하나씩, 천천히 만나 보겠습니다.
1. 생성형 AI (Generative AI)
요청을 넣으면 글·그림·음악 같은 '새것'을 만들어 내는 AI예요. 주문을 받아 즉석에서 작품을 그려 주는 화가를 떠올려 보세요.
생성형 AI는 영어로 Generative AI, 말 그대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generate) AI'입니다. 챗GPT가 글을 쓰고, 그림 AI가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 대표적이에요. 기존 AI가 주로 '분류하고 판단'했다면, 생성형 AI는 세상에 없던 결과물을 직접 만든다는 점이 다릅니다.
요즘 'AI 열풍'의 주인공이 바로 이 생성형 AI예요.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AI 서비스 대부분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럴 때 써요: "이건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이야"는 "AI가 새로 그려 낸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2. 멀티모달 (Multimodal)
글뿐 아니라 그림·소리·영상까지 여러 형태를 한꺼번에 이해하는 능력이에요. 눈·귀·입을 모두 쓰는 사람과 닮았습니다.
모달(modal)은 '정보의 형태'를 뜻하고, 멀티(multi)는 '여럿'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멀티모달(Multimodal)은 글·이미지·음성 등 여러 형태를 한꺼번에 다루는 AI를 가리켜요. 사진을 보여 주며 "이게 뭐야?"라고 물으면 답해 주는 것이 바로 멀티모달 기능입니다.
예전 AI가 글이면 글, 사진이면 사진만 다뤘다면, 요즘 AI는 여러 감각을 함께 씁니다. 그만큼 우리가 쓰는 방식도 훨씬 자유로워졌어요.
이럴 때 써요: "이 모델은 멀티모달이야"는 "글뿐 아니라 사진·음성도 이해해"라는 뜻입니다.
3. 추론 모델 (Reasoning model)
답하기 전에 속으로 차근차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AI예요. 시험지를 받자마자 쓰지 않고, 잠시 계산하고 답을 적는 학생과 비슷합니다.
추론 모델(Reasoning model)은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곧바로 답하지 않고, 단계를 나눠 생각한 뒤 답을 내놓는 모델입니다. 수학·코딩·복잡한 계획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문제에서 특히 강해요. 대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 답이 조금 느리게 나올 수 있습니다.
빠르게 답하는 일반 모델과, 느려도 꼼꼼한 추론 모델. 상황에 따라 골라 쓰면 되는 서로 다른 도구인 셈이에요.
이럴 때 써요: "이건 추론 모델로 풀어 봐"는 "어려우니 AI가 더 곰곰이 생각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4. 오픈소스 (Open source)
AI의 설계도와 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가져다 쓰고 고칠 수 있게 한 것이에요. 조리법을 무료로 나눠 주는 요리사와 같습니다.
오픈소스(Open source)는 프로그램의 속을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수정하도록 열어 둔 방식입니다. AI에서는 모델의 구조나 학습 결과를 공개한 경우를 말해요. 덕분에 전 세계 개발자가 함께 개선하고, 각자 필요에 맞게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속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폐쇄형(클로즈드)'이라고 부릅니다. 뉴스에서 두 진영을 비교하는 기사를 종종 보게 되는 이유예요.
이럴 때 써요: "이 모델은 오픈소스야"는 "누구나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어"라는 뜻입니다.
5. 온디바이스 (On-device)
멀리 있는 서버가 아니라, 내 휴대폰·PC '안'에서 직접 AI를 돌리는 방식이에요. 집에 작은 요리사를 들이는 셈입니다.
온디바이스(On-device)는 인터넷 너머 서버가 아니라 기기 자체에서 AI를 실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인터넷이 없어도 되고, 내 정보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 보안에도 유리해요. 최신 스마트폰이 통역이나 사진 보정을 즉석에서 해내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작은 기기 안에서 돌아가야 하니, 거대한 서버형 AI보다 성능은 다소 제한될 수 있습니다. 빠름·보안과 성능 사이의 균형인 셈이죠.
이럴 때 써요: "온디바이스 AI라 인터넷 없이 돼요"는 "기기 안에서 처리돼 오프라인에서도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6. AGI (범용 인공지능)
사람처럼 어떤 일이든 스스로 배우고 해내는 '만능 AI'예요. 아직은 이루지 못한, 연구자들의 오랜 목표입니다.
AGI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우리말로 '범용 인공지능'입니다. 특정 일만 잘하는 지금의 AI와 달리, 사람처럼 폭넓게 배우고 응용하는 AI를 뜻해요.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언제 도달할지도 의견이 갈립니다.
그래서 AGI는 '현재 기술'이 아니라 '미래의 목표'로 이해하시는 게 정확합니다. 뉴스에서 기대와 걱정이 함께 오가는 단어이기도 하죠.
이럴 때 써요: "AGI가 오면 세상이 바뀐다"는 "사람 수준의 만능 AI가 나오면"이라는 가정을 담은 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생성형 AI와 그냥 AI는 다른 건가요?
생성형 AI는 AI의 한 종류입니다. AI라는 큰 울타리 안에, 무언가를 새로 '만들어 내는' 데 특화된 것이 생성형 AI예요. 요즘 화제가 되는 챗GPT류가 대부분 여기에 속해, 둘을 비슷하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AGI는 언제쯤 나오나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몇 년 안이라는 낙관론부터, 수십 년 뒤이거나 영영 어렵다는 신중론까지 의견이 다양해요. 그래서 특정 시점을 단정하는 주장은 걸러 듣는 편이 안전합니다.
오픈소스 AI는 정말 공짜인가요?
모델 자체는 무료로 공개된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돌리려면 성능 좋은 컴퓨터나 서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져다 쓰는 권리'는 공짜여도, '운영 비용'은 따로 들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며, 다음 편 예고
오늘은 AI 뉴스의 단골손님, 생성형 AI·멀티모달·추론 모델·오픈소스·온디바이스·AGI를 정리했습니다. 이제 기사 헤드라인이 조금은 편하게 읽히지 않으시나요?
다음 편에서는 AI를 '더 잘 쓰게' 도와주는 용어 4가지 — 컨텍스트 윈도우·시스템 프롬프트·RAG·AI 에이전트를 쉽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아는 만큼 AI가 편해지는 그 재미, 다음에도 이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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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Google Cloud 생성형 AI 용어집
